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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들

무지개 모임

​무지개 언니들이 놀러왔었다

2시쯤 와서 9시쯤 갔는데 거의 8시간을 내내 먹다 갔다. 역시 대단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형이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처음에 좀 당황한 눈치였는데

나중에는 제법 웃어주고 방긋방긋 놀고는 했다.


끊이지 않는 수다와 먹방. 나는 정말 이 언니들이 너무너무너무 좋다!


8월에 식을 올릴 예정인 우리 예신, 정숙언니 ㅋㅋㅋㅋㅋㅋ

초점 놀이 하는 중이시란다.


이모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 우리 시형이!

예전 구리 원룸 살 때 그 땐 호랑이 키울 때였는데,

그 때에 언니들이 울집에서 호랑이랑 방바닥 기어다니며 놀았던 게 엊그제 같고,

나 임신해있을 때 원주 집으로 언니들이 놀러와서 하루 자고가며 밤새 먹고 놀고 새벽까지 수다떨다가

안 자고 다음날 맥도날드 맥모닝 먹고 집에 보낸 것도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언제 갑자기 내가 애를 낳고 이젠 애기랑 같이 놀고있다. 시간 참 무지막지하다.

그리고 우린 그때와 마찬가지로 엄청 떠들고, 엄청 시끄럽고, 엄청 먹는다.


바나나에 빠진 막걸리인가 뭔가를 먹고싶다고 요청하셔서 동네 마트와 편의점을 싹 뒤져보았으니 없었다.

그래서 그냥 막걸리랑 바나나를 따로 사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막걸리 맛 없다고 안 먹고 맥주만 엄청 마시고 갔다.

막걸리 마시겠다고 막걸리 잔까지 사온 우리 언니들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우리 집에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용용 서프라이즈를 하고 점심들을 먹고서 왔다.

그럼에도 찐빵과 만두 과일 등으로 1차 먹고, 곱창에 닭발에 주먹밥에... 두둥!!!



내가 오래 전 학생 때부터 알고 지냈던 혜민언니, 내가 참 좋아하고 존경하는 멋진 언니!

조금 느리지만 착한 희영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언니는 얼른 연애 시작했으면 좋겠다.

완전 웃기는데 또 예쁜 우리 수민언니, 예전처럼 새벽까지 같이 술 마시고 싶다.

완전 웃기는데 또 웃기는 우리 정숙언니, 8월에 결혼한다는데 내가 벌써 설레서 죽을 것 같다.


아마도 다음 무지개 모임은 정숙샘이 청첩장 주려고 모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 다음 모임은 정숙샘의 결혼식장이 되지않을까?

아아아아아 설레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