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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연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11월 6일 [+334일]나 알바하는 동안 신랑이 보내준 사진. 시형이는 요러고 있어요~ 시형이 이유식은 얼마나 먹었고~ 똥도 쌌고~ 아까는 뭐했고~ 지금은 뭐해요~ 하며 알려준다.일하느냐고 바쁘면서도 가끔 한번씩 확인하는데 엄마미소 저절로 지어지곤 한다.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조끼를 입고 출근했는데, 일하다보니까... 문득...시형이가 입었던 시형이꺼 분홍색 (여아옷) 조끼와 내 조끼가 의도치 않은 커플룩 ㅋㅋㅋ내심... 딸을 낳았더라면... 돈을 엄청 썼겠구나!! 예쁜 옷 사입히느냐고 아주 지갑 거덜났을듯하다.아들은 옷 입히는 재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아들 옷 입히는 것도 재미있다. 그래도 딸 옷이 더 예뻐ㅠㅠ 11월 7일 [+335일]빨래를 널어야하는데 시형이가 안 보내줬다ㅠㅠ 현관문을 열고서 하는.. 더보기
28주 소란의 나날 1. 오늘 드디어 미루고 미루다가 우체국에 다녀왔다. 스리랑카로부터 혜민언니에게 받은 편지, 아란이에게 꾸준히 받은 편지,그리고 태현이가 군대에서 보낸 여러장의 편지까지... 사랑하는 내 친구들에게 답장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었었다.사실, 우체국은 꽤 멀다. 걸어가면 멀고, 택시타면 가까운 그런 아주 거지같은 위치에 있다.원주는 버스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괴롭다. 한번 타려면 무척 오래 기다려야되는데다가 빙빙 돌아가기까지 한다.구리는 뭘 타도 다 갔었는데, 제기랄. 택시 탈 돈도 없고, 걷기 운동에 좋으니 나는 열심히 걸었다. 두번째 가보니 쉬웠음.우체국에 가서 스리랑카 혜민언니에게로, 구리에 아란이에게로, 전남에 군복무 중인 태현이에게도 편지를 보냈다.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동네 유명한 검딩이랑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