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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분만

라준이 자연분만 출산후기 1.2015년 12월 9일 19시 19분. 드디어 라준이가 세상으로 나왔다.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조금이나마 더 생생할 때 기록으로 남기는 출산 후기.유도분만 출산후기이기도 하고, 자연분만 출산후기이기도 한 순산 아닌 순산 후기. 2.2015년 12월 9일 수요일 아침 9시30분쯤 산부인과에 갔다.화요일 새벽에 이슬을 보고 나서부터 밤마다 가진통이 무섭게 찾아와서 이틀 잠을 거의 못 잤다.가진통이 너무 심해서 새벽 4시쯤에 병원에 전화해봤을 때, 이슬을 보긴 했어도 진통이 5분간격으로 오는 게 아니라면지금 당장은 병원에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서 그 새벽에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예전에 진료 볼 때 의사선생님이 이슬 보면 병원 와보라고 하셨던 게 기억나기도 했고,진진통은 아닌 것 같은데 몹시 아픈 게 어.. 더보기
38주 1.어제 정기 진료를 하는 날이여서 병원에 다녀왔다. 임신 38주로 라준이는 드디어 2.9~3.0kg이 되었다. 뿌듯... 만족... 기쁨...늘 한주수 정도 작은 편이었던 우리 라준이 몸무게를 내심 걱정했었는데 이제야 내 맘이 평온해졌다.지난주 37주때에 2.7kg밖에 안 나갔기에 한 주 동안 얼마나 늘었을까 300g이 늘었기를 바라면 욕심일까 하며 병원 갔는데내 몸무게는 한 주 동안 하나도 안 쪘는데 우리 아가는 무럭무럭 컸다. 사실 예전부터 딱 3키로에 낳고싶었다.나도 3.0kg으로 태어났고 우리 라준이도 딱 그정도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임신 중기에 조산기가 좀 있어서 집안에서 안정을 취하고 그랬던 거 생각하면 라준이에게 지금 너무 고맙다.12월, 38주까지 이렇게 무럭무럭 조금씩 커준 우리 라.. 더보기
37주 1.오늘로 라준이는 37주 막바지인 나날들을 보내고있다.요즘은 그런 생각이 든다.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그게 막 느껴진다. 알 수 있다.라준이가 뱃 속에서 간 보고 있는 느낌? 나만 알 수 있는 그런 느낌이있다. 이십몇주, 그니까 임신 중기에 조산기가 있어서 누워서 쉬기만 해야하는 그런 시기들이 있었다.그 때 생각하면 우리 라준이가 그 시기들을 참 잘 보내줬구나 싶어서 더없이 고맙고 좋다.11월 내내 신랑은 배에 대고 "라준아 우리 다음달에 만나자~" 라는 태담을 엄청 해주고는 했는데그렇게 정말 12월이 되었다. 이번달은 라준펜션에 입이 하나 더 늘어난다. 정말이다. 2.지난 주 토요일은 병원 정기 검진 날이었다. 걱정했던 병원 가는 날.왜냐하면 2주 전, 검진 할 때에는 양수가 너무 적고 라준이.. 더보기
36주 마지막날 / 출산 준비 / 산후도우미 신청 1.지선샘으로부터 육아용품 선물을 잔뜩 받았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ㅠㅠ세인이가 쓰던 아기침대부터 바운서, 범보의자, 엄청 많은 내복, 모자, 손싸개, 속싸개, 가제 손수건, 크림, 패드, 모빌.. 등등!!!우리는 주변에 물려 받을 곳이 너무 없어서 다 사야하나 우울했는데 진짜 구원 받은 기분이었다!!특히 아기침대랑 바운서는 대여하려고 계획했던 목록 중에 하나였는데 우와 최고다 진짜!!직접 받으러 가야했는데 우리 차가 소형이라 우리 차에는 안 실릴 것 같다는 지선샘 말씀에 직접 받으러 가지도 못했다ㅠㅠ그리고 운 좋게도 원주에 회의가 있어서 오던 JP 편으로 받았다. 번거로웠을텐데.. JP에게도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다!!지선샘께 받은 물품들 중 아가 옷감들은 빨래해서 널어놨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