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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 나날들 1. 결혼식 후기도 쓰고싶고, 제주 신혼여행 후기도 딱 1일차 까지밖에 못써서 얼른 쓰고싶다.근데 오늘은 그냥 다른 것들을 끄적이고 싶다. 사실 어제 새벽부터 그냥 괜스레 끄적이고 싶었다. 2. 그동안 많은 친구들이 라준펜션에 다녀갔다. 심심한 원주에 들러주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와줘서 고마워!" 라는 말이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라 내 진심이라는 것을! 물론 신랑과 둘이 오손도손, 배에 있는 라준이랑 오손도손 지내는 나날들이 제법 괜찮지만가끔은 시끌벅적 깔깔 거리는 공간이 되는 것은 너무나 훌륭하다. 물론 매번 상 차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집들이가 뭐 별거냐 그냥 한번 놀러와 라는 생각으로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예쁜 식사를 준비했다.방문해주는 친구들은 라준이를 위한 선물을 하나 둘 .. 더보기
신혼여행 제주도 1일째 1.무사히(?) 결혼식을 마무리하고 그 날 완전 파김치가 되어 쓰러졌었다.뒷풀이 놀러 가고싶었는데 가려고 나왔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완전 녹다운 부들부들 다시 집에 들어갔다.결혼식 끝나고 바로 신행 가는 사람들은 진짜 대단한 듯. 우리는 하루 쉬고 다음날 가기로 한거 정말 너무너무 잘했더라.안 그랬으면 신행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있었을 듯ㅋㅋㅋㅋㅋㅋ젊은 남녀 신행 가서 사망한채 발견!! 2. 심지어는 이미 구리 집에 있던 짐들을 거의 다 빼놨기 때문에 피곤함에 더욱 배가 되었다.매트리스는 아직 안버렸었지만, 이불은 이미 이사를 가있는 상태... 나는 추위를 많이 타고... 밤에 오들오들 떨었고... 그런 내가 안쓰러웠던 오빠는 여행용 옷가지가 들어있는 가방을 뒤적뒤적..나를 따듯하게... 나 되게 불쌍.. 더보기
근황 기록 라연 근황 기록. 1. 결혼식 준비로 제법 바쁘다. 이제 정말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정말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매번 본격적ㅋㅋ)사실 별거 없긴 한데 괜히 마음만 바쁘고, 머리는 정신없고, 잠은 안오고, 쓸쓸하고 우울하기도 하다. 2. 메르스 때문에 결혼식이 걱정된다는 분들이 많다. 오빠네 가족들까지도.. 사실 나도 걱정이 많이 되긴 한다. 뉴스에서 언론에서 내내 메르스 얘기를 해대니 걱정을 안할 수가 없지 않나 싶긴 하다.우리는 입구에 메르스 관련 안내 문구를 이젤로 세워두고, 소독제와 마스크를 준비하려고 한다. 3. 원주에 살 곳을 정했다. 둘이서 작게 시작할 수 있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공간.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쑝 반해서 요기조기 잘 살펴본 뒤 계약해버렸다.원주 강원도라고 무시했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