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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준일기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5월 16일 [+160일]

가현이가 기프티콘으로 베스킨라빈스 솜사탕블라스트를 보내줬다. (사실 너도 먹고 나도 먹자며 꼬셨음)

집에 있기 답답해서 기프티콘 받자마자 바로 시형이 들쳐 안고 나왔다.

솜사탕 블라스트는 위에 솜사탕이 들어있다. 나는 솜사탕이 좋으니까 꺼내서 솜사탕 먹음ㅋㅋㅋㅋ

몇입 먹고 솜사탕을 블라스트 안에 넣고 슉슉 같이 섞어주면 마실 때마다 솜사탕 알갱이가 씹혀서 맛있다.

맛은 약간 달달한 우유? 연유? 그런 맛이 나는데 뭔가 자꾸 예뻐서 먹게 되... 가끔 생각나는 맛?

시형이는 이유식 먹고, 쌀과자를 먹어보더니 이제는 이것저것 다 먹으려고 한다.

내가 음료수 들고있으면 그거 먹으려고 손을 뻗고는 하는데, 먹겠다고 입을 쩍 벌리고 있는게 귀엽다.

   

   

   

   


아란이가 찍어준 사진인데 "널 바라보는 시형이 눈에서 꿀 떨어진다..." 라고 보내 온 사진이다.

그 말 듣고보니 정말 그래 보이기도 하고~ 시형이를 바라보는 내 눈은 완전 꿀덩어린데 +_+

우리 아가짱... 너무 무거워서 다리에 얹어서 앉은뱅이 비행기 놀이 시켜주는 중!!

   

    


5월 17일 [+161일]

활동하는 카페에서 애기 사진을 댓글로 주면 만들어준다고 했다. 이런 재능기부라니!! 고맙다능ㅠㅠ

막상 받았는데, 완전 귀여워서 한동안 카톡 프사로 당첨!!

나도 저런거 좀 잘 하면 좋겠다. 컴퓨터로 뚝딱뚝딱 뭐 만지고 이러고 싶은데 잘 하지도 못하고, 할 시간도 없...



5월 18일 [+162일]

신나는 이유식 시간! 피셔프라이스 헬씨케어 디럭스 부스터인데

울아빠는 자꾸만 이거 사지 말라고 잔소리 하셨었다. 사도 얼마 쓰지도 못하고, 애기들 저기 앉지도 않는다면서ㅠㅠ

근데 잘 쓰는 사람들 보면 애기들 한참 늦게 까지도 잘들 쓰더만!!! 

그리고 나는 시형이한테 밥상머리 교육?을 제대로 시키고싶다.

"여기가 밥 먹는 자리야. 밥 먹을 떄는 여기 앉아야지. 밥 먹을 때는 티비 보는 거 아니야. 밥에 집중해야지."

그래서 내 기준, 식판 트레이가 있는 부스터는 꼭 필요했다.

부스터 위에 장난감이 있는 것들도 있는데, 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밥 먹을 때 밥에 집중 못하니까.

그래서 그냥 다들 많이 쓰는 피셔프라이스로.... ㅋㅋㅋㅋㅋㅋㅋ 높이 조절도 되니까 오래오래 쓰기를ㅠㅠ

접이식이다보니 어디 외출할 때도 들고 가기 딱 좋다. (장난감 하니까 생각났는데 보행기에는 장난감 있음 좋겠다.)

게다가 시형이는 이제 너무 낑겨서 범보의자에 못 앉는단 말이야... 어딘가 앉을 의자는 필요하잖아?

가격은 3만원 초반대였는데 정말 사길 잘했다. 안전 벨트 채워서 앉혀놓으면 나도 뭔가 집안일을 할 수 있다.

하나 아쉬운 건, 나 저거 사고 났더니 그레이, 핑크, 민트 등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서 판매 되더라는 것...........ㅠㅠ

무채색 성애자인 나는 그레이 색상 부스터가 갖고 싶다 하악하악

   

   

   


이유식을 자꾸 흘려서 이유식 턱받이를 사긴 샀는데 시형이가 싫어한다.

말랑말랑한 고무 같은 플라스틱 소재로 된 것도 있는데 그건 자꾸 거부하고,

비닐같은 목에 씌우는 것도 샀는데 그건 다 뜯어서 입에 넣고 있다...

그래서 그냥 천으로 된 턱받이(사실 침받이 용도)를 목에 껴주고 먹인다. 

이유식이 묻어서 빠는 게 귀찮긴 한데 바로바로 빨아야지 뭐!

지난번에는 이유식 묻은 천을 바로 안 빨고 빨래 바구니에 넣어놨더니,

한 이삼일만에 곰팡이가 잔뜩 꽃을 피워놨었다. 쒸펄ㅠㅠㅠㅠㅠ

   

   

   


이유식도 무척 잘 먹고, 계속 더 달라는 듯 (거부를 안함) 하니 너무 예쁘다.

아이가 잘 먹어주는 게 엄마의 기쁨이라는 말이 이젠 정말 이해가 된다.

시형이는 황달끼 때문에 조리원에서는 내내 분유를 먹었고,

조리원 1주일 이후에 집에와서는 분유 모유 1회씩 섞어가며 먹었다가

4주차쯤 부터는 모유를 주로 먹되 유축 모유도 먹고, 직수도 하고, 하루 1회는 분유도 먹었었다.

어떤 아가들은 분유 거부, 모유 거부, 젖병 거부 등등 거부하는 것도 그렇게 많다는데 얘는 뭐 다 잘먹었다.

그래서 이유식도 잘 먹는건지, 포동포동 살 찐 우리 아가에게 너무 고맙고 예쁘다.

오늘따라 우리 시형이 표정도 더 밝고 옷을 입었는데 화사~해 보여서 사진 좀 찍어주려고 눕혔다.

아기의 표정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미는 수백장을 찍고는 한다ㅠㅠ

   

   

   


옛날 어른들은 아기띠 하는 젊은 엄마들을 보면 "포대기 하면 편하다." 라는 말을 하신다.

"옛날에는 그런 거(편리한 육아용품, 아마도 아기띠 같은 거) 없었다. 포대기 하고서 집안일 했다." 라고...

요즘도 포대기, 그니까 전통포대기 라고 불리는 걸 팔기도 하고 엄마들이 사기도 한다.

어떤 엄마는 아기띠가 더 편하고, 어떤 엄마는 포대기가 더 편하댄다. 나의 경우, 포대기는 불편하고 덥다.

포대기 끈을 돌돌 말아서 아무리 꽉 쪼여도 서서히 조금씩 시형이가 질질 흘러내려가니 불편하다.

우리 시형이는 워낙 무거우니까 그런건지 내가 잘 못 묶는 건지...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아기를 업는 걸 잘 못하셔서 누구한테 등에 업혀달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나도 겁 많이 먹었는데 시형이를 다리 위에 앉힌다음 등 으로 슝~ 넘기니까 생각보다는 쉬웠다.

암만 튼튼하게 잘 묶어도 괜히 허리 바짝 세우고 서기가 좀 불안해서

내 허리를 앞으로 조금 숙이다보니 아기띠 할 때보다 허리가 더 아픈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아기띠들은 무겁지도 않고, 견고하게 잘 만드는 데다가 어부바며 다 되니까 굳이 포대기 사용할 필요가 없는 듯.

백효정 포대기는 다리를 끼우는 부분이 있어서 어부바 하는 게 조금 더 수월하긴 했다.

근데 아가가 작을 때만 쓸 수 있다는 게 아쉽다. 또, 아기띠도 덥지만 포대기는 더 덥다.

잠깐 시형이 포대기 어부바 하고서 설거지 좀 했더니 내 등짝, 시형이 배에 땀이 축축~

   


여름 쿨덧신? 쿨버선? 이라는데 색깔별로 몇개 샀다. 

약간 보랏빛이 나는 핫핑크 색상인데 통통한 시형이 발에 씌우니 정말 예쁘다.

130사이즈부터 신을 수 있다던데 아직 시형이 발에는 좀 큰것같다. 

뒤에 끈적(?)이는 밴딩이 되어있지만 잘 벗겨지곤 한다ㅠㅠ 그래서 사실 벌써 1개 잃어버림...



5월 19일 [+163일]

울아빠(시형이 외할아버지)가 어린이날에 사주신 스윙점핑카를 가끔 한번씩 태워주고는 한다.

적극적으로 타지는 못하니까 그냥 맛보기 삼아? 태워준다.

핸들 부분에 건전지를 넣으면 소리가 난다는데 나의 귀차니즘으로 아직 건전지를 못껴줬다.

소리가 안나서 그러는지 붕붕카 보다도 그네 손잡이에 더 관심이 많다.


스윙점핑카 그네를 좀 태우다보니, 당장 시형이가 탈 수 있는 장난감을 꺼내줘야겠다 싶었다.

만삭 때, 효선샘이 빌려줬던 점퍼루를 꺼냈다. 그전부터 태우고 싶었지만 개월수가 아직 안된댔다ㅠㅠ

그동안은 시형이가 아직 어려서 점퍼루를 탈 수 없어서 장롱 속에 다른 육아용품들과 함께 분해되어 들어가 있었다. 

꺼내서 그냥 대~충 끼워보니 잘 들어갔다. 순식간에 완성!! 

시형이는 누워서 내가 점퍼루 만드는 걸 구경하더니 갑자기 혼자 잠들었다... 뭔일이람?ㅋㅋㅋ


피셔프라이스 개구리 점퍼루? 정글 점퍼루? 포레스트 점퍼루? 이름도 헷갈리네...

여튼 그걸 조립시키고 시형이를 태워줘봤다. 높이 조절의 실패인가... 까치발을 들어야 맞다는데 너무 딱 맞는다ㅠㅠ

시형이 뽑아내고 다시 높이 조절 반복... 하... 고되다 고되!! 시형이를 태워봤는데 아직 점프점프 할 줄은 모른다.

아가들이 점퍼루 태우면 하늘 높이 날아가려 한대서 그 모습이 너무 궁금했는데 아쉬웠다.

이건 뭔가~ 싶어서 그러는지 점퍼루 위에 있는 장난감들 구경만 하고 흔들지는 못한다.

   

   


저녁밥을 차려야하니, 그동안 점퍼루에 앉혀놓을까 싶어서 부엌 앞에 꺼내놨다.

신기하게도 아까는 점프는 커녕 흔들지도 않던 애가 갑자기 흔들더니 (소심한) 점프점프를!!

육아는 템빨이라더니 정말 그런갑다. 아기들에게는 계속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보행기며 점퍼루 등등 육아용품 만든 사람들은 천재다 천재. 상 줘야 한다...

예전에는 이런 거 없이도 아기 잘 키웠다는 말씀을 많이들 하실 수도 있긴 한데, 그만큼 놀거리가 많아졌으니 좋지!


저녁밥 다 먹고 작은방으로 점퍼루를 또 옮기고... (좁은 방문 통과하는 게 꽤나 힘들었음)

시형이를 좀 태우다가 지겨워해서 오빠가 시형이를 점퍼루에서 뽑아(?) 냈다.

그 후에도 점퍼루에 계속 관심을 보이길래 내가 점퍼루 아래로 기어들어가서 놀아줬다.

아휴 시형이도 참~ 엄마가 이렇게 귀여워서 어째~ 너는 참 복 받았네 호호호호홓



5월 20일 [+164일]

본격적으로 잡고 선 것은 아니고.... 앞에 롤 휴지가 있길래 한번 잡고 세워봤더니 잠깐 서있더니 쓰러졌다.

시형이도 떄가 되면 다 붙잡고 일어서고, 걸으려고 하겠지?

(사진 속 다리는 넘어지면 아플까봐 잡아주려고 긴장하며 대기하고 있는 내 다리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기고, 뒤집을 때 뭔지 모르겠으나 감동적이었고, 으엉! 하면서 울었었다.

처음 태어났을 때 발도장 액자가 집에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작았나 싶을정도로 많이 포동포동해졌다.

   


점퍼루 낯설어하고, 이상하게만 쳐다보던 네가 맞는지....?

며칠만에 너무 좋아한다. 우주 끝까지 높이 점프할 기세로 아주 그냥 방방! 뛴다. 

뛰다가 한번씩 장난감도 구경하고, 또 엄마 보면서 팔짝팔짝 뛰기도 한다.

얼마나 열심히 운동(?)하시는지 한참 점프하고 난 뒤에 머리에 땀이 살짝 맺혀있다.


아빠랑 가현이랑 신랑, 그리고 시형! 지난번에 못 먹은 오리고기 먹으러 다시 갔다...

어버이날에 오리고기 먹으려 했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문을 닫고 어디 가셨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예상치 못하게 그냥 곽만근 갈비찜 먹었는데, 오리고기 먹고파서 다시 방문!

역시 언제나 맛있는 해성식당(구 진도식당) 오리고기였다. 아빠도 가현이도, 신랑도 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시형이는 부스터를 챙겨가서 의자에 앉히고 쌀과자도 좀 먹였다. 

가현이가 요즘 이 어플에 재미가 들렸는지 가끔 아빠 사진을 저렇게 꾸며서 보내더니 이번엔 시형이까지...

   

   

   

   



5월 21일 [+165일]

시형이가 뒤집기 시작하고서 잠을 잘(푹) 못잔다. 

잠들기 직전에도 잠이 다 왔는데 갑자기 훅! 뒤집으면서 울면서 잠이 달아나버리고...

자다가도 지도 모르게(?) 뒤집고서 엉엉 울고있다. 얼른 되집기 했으면... 휴..

그 덕분에 나 역시도 밤에 푹 못자고 있다. 자꾸 깨버리는 시형이 다시 재우느냐고ㅠㅠ

가끔 보면 저렇게 엎드려서 자고있다. 뒤집은 다음에 계속 자고 있는 경우인듯 하다.


퇴계원 오봉자싸롱은 우리 집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라서 가끔 맥주 마시러 가기 좋다.

다만 공기가 너무 탁하고 시끄럽다. 그래도 잠깐 잠깐 들리긴 괜찮은 듯.

어쩐일로 시형이가(너무 졸려웠나? 평소엔 엄마 품에서만 잠드는데!) 오빠 품에서 졸졸졸 눈이 감겨간다.

   


그리고......... 우리 집에...... 먼지 다듬이(로 추정되는) 벌레가 나타났다. 욕!! 욕!!!! 심한욕!!!!!!!!!!!

진짜 너무 작아서 먼지 같고, 허리 숙여서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이게 벌레인지도 모를정도로 작다.

다리가 간지러워서 탁 쳤는데 방 바닥에 작은 알갱이가 기어다니길래 잡았는데 하루에도 몇마리씩 계속 발견됐다.

우리 시형이 뒤집기 해서 엎드려있기도 잘하고, 어쩌면 조만간 기어다닐지도 모르는데 벌레라니...

먼지다듬이는 해충은 아니라지만 혐오곤충이라고한다. 곤충은 무슨.. 벌레지 벌레..

먼지다듬이는 대부분의 집에 서식한댄다. 다만 많고 적고의 차이라고...

암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습한 온도, 곰팡이 등등에서 기하 급수적으로 빠르게 번식한다.

얼마나 다들 괴로웠으면 네이버에는 먼지다듬이 박멸 카페도 있다. 거기서 많은 정보를 알아냈다.

먼지다듬이 줄임말이 먼다랜다 먼다. 이름은 참 귀엽다. 어이없게도.... 

열받아서 밤새 검색하며 때아닌 벌레 공부를 하고, 바이오미스트샵에서 자동분사기 하나, 수동 분사기 하나 구매했다.

잘 쓰면 금방 안보인다던데 제발 얼른 그랬으면 좋겠다. 나는 벌레가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싫다~



5월 22일 [+166일]

본격적인 여름은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날이 제법 더워졌다.

오빠 쉬는 날, 같이 퇴계원역으로 갔다. 역사내에 의자도 있고 어린이들 책도 꽂혀있다. (무엇보다... 시원하다..!!!)

때마침 감사하게도 시형이가 유모차에서 잠들어줬고, 오빠랑 나랑은 시원한 역사 내에서 쉴 수 있었다.

앞으로도 평일 낮에 너무 더우면 시형이 데리고 퇴계원 역사내에 가볼까 싶기도 한데

유모차 꺼내고, 애 데리고 내려와서 퇴계원역까지 가는 것도 일이다 일~~ 엄두가 안난다능~



5월 23일 [+167일]

어디 가던 길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마도 소아과? 이맘때쯤 시형이가 자주 콜록콜록했었다.

환절기라 그런가. 시형이 기침이 심해지거나 콧물이 흐르거나 하면 내 마음이 막 어쩔 줄을 모르겠다.

이 조그만 녀석이 뭐 힘들다 아프다 말도 못 할건데 얼마나 답답할까 싶고 괜히 애가 탄다.

애기가 아프면 부모 마음은 찢어진다던데, 내가 부모가 되니 그게 뭔지 사무치게 알겠다.

시형이가 아프지 말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기를... 다른 건 바라는 게 아무것도 없다. 정말로! 

   



5월 24일 [+168일]

어떤 날은 답답하니 너무 덥고, 어떤 날은 또 선득하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덕분에 시형이도 반팔 입었다 긴팔 입었다 왔다갔다한다.

시형이 옷장 정리를 한번 하고싶은데 아직은 (얇은) 긴팔 긴바지도 입기 때문에 정리를 하기가 좀 그렇다.

본격적으로 여름 찾아와서 더워지면 긴팔 옷은 싹 정리해서 큰 장롱안에 넣어버려야지!!

   

   

   



5월 25일 [+169일]

임신을 알았을 땐 딸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내심 있었다. 

딸 키우며 나랑 같이 예쁘게 옷도 입고 싶었고, 나는 엄마랑 딸만의 그런 뭔가가 있다고 믿으니까.

막연히... "아들을 낳으면 예쁜 옷도 없고 그렇잖아..." 라며 아쉬워했었다.

근데 웬걸? 아들 꾸미기(?)도 너무 재미있다. 모자, 양말 깔맞춤하는 것도 재밌다.

날이 더우니 양말을 신기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이 신발 신기기도 좀 그랬는데

딱 쿨덧신이 정답인듯 하였다 ㅎㅎㅎㅎ 쁜 아기 패션 용품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5월 26일 [+170일]

신랑은 출장이 있어서 나만 시형이 데리고 아빠랑 가현이랑 같이 외식하러갔다. (신랑 힝 아쉽ㅠㅠ)

가현이가 핸드폰을 새로 바꿨는데 갤럭시7엣지래나 뭐래나 지금 제일 비싼 폰이래나 뭐래나...

새 폰을 보면 카메라를 켜보는 게 취미라 카메라를 열었는데 이것저것 효과도 많고 뽀얗~게 예쁘게 나오더라.

그래서 아빠 차 타고 가는 동안 시형이랑 폭풍 셀카를 찍었다. 셀카의 중심이 아들이 아닌 엄마 중심.. 아들 미안ㅋㅋ

아니 그나저나 사진을 찍는데 내 얼굴이 자꾸 너무 길어보이길래 (긴 편인걸 알긴 알지만..)

너무 길어보인다고 하니까 가현이 말로는 이 핸드폰 셀카모드가 좀 그런 단점이 있끼로 유명하대나 뭐래나...

사진이 많아서 나중에 가현이가 이 사진들 내게 보내주느냐고 좀 애먹었다고...^^ ㅎㅎㅎ 고마워 러뷰 내동생

   

   

   

   

   


이 날의 식사가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이 나는데, 그 이유는!!

아빠 차에서 시형이 아랫니가 두개 뾰옥 하고 하얗게 올라온 걸 본 날이기 때문이다.

요즘 밤에 잠도 잘 못자고 힘들어하길래 이앓이하나? 이가 나려나? 싶었는데 

시형이 잇몸에 하얀 게 두개가 올라와있었다. 진짜 너무 신기했다.

우리 아가가 요즘 잇몸이 아프고 간지러워서 힘들었구나 싶어서 미안스럽기도하고 ㅠㅠㅠ

   

   

   

   

   

   

   

   

   

   


고깃집 도착했다. 아빠 친구분이 하시는 식당인데 가게 이름을 까먹었다.

소갈빗살, 돼지삼겹살 등을 파시는데 메뉴가 많지 않고 메뉴 개수는 소박한데 고기 퀄리티가 아주 예술이다!

아빠, 가현이, 나는 육식동물이라 고깃집 가면 진짜 너무 좋다!! 된장찌개에 쌈장에 다 너무너무 좋앙.

아기 낳고 100일쯤 지나고서 빠지기 시작한 머리가 여전히 무척 많이 빠지고 있다. 

평소에는 그냥 그런갑다 하다가도 사진 찍힌 모습 보면 머리가 휑~해서 슬프다 정말....

시간 지나면 잡초처럼 다시 자라난다던데... 얼른 자라나라 나의 머리카락들아ㅠㅠ

   

   

   

   


가현이 핸드폰으로 찍은건데, 음식사진 모드인가 뭔가 그런걸로 찎은거다.

찍으면서 내가 흔들려서 그렇지 진짜 화질이 예술이었다. 비싼? 커다란? 카메라가 필요없겠다 싶을정도로 훌륭했다.

나는 음식 사진은 잘 안 찍는데... 아빠가 찍으라하셨다. 학교 동창들 모임인 밴드에 올리셔야 한댄다.


우리 시형이는 너무 고맙게도 울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고 얌전히 잘 있어줬다.

고기 다 먹어갈 때쯤 좀 칭얼거려서 막판에는 아빠랑 교대로 먹었다.

고기 다 먹고 놀아주는데, 시형이 요즘 앞으로 목마 태워주는 걸 엄청 좋아한다.

엄마 얼굴도 먹고, 자기 발도 먹고 저 자세로 할 게 많은가보다. 그치만 내 허리가 아파서 자주는 못 해준다.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 차에서 가현이랑 시형이랑 나랑 셋이서 또 셀카.

오늘 하루동안만 몇백장을 찍은건지 진짜 많이 찍었다.

사실 나중에 보면 거의 비슷한 사진들이지만 하나하나 다른 표정들이 다 소중해서 버릴 수가 없다.

   

   

   

   

   

   



5월 27일 [+171일]

슬슬 아기띠로 앞보기를 해볼까 싶어 해줬는데 정말 좋아한다.

싸이벡스 투고 아기띠는 앞보기도 되는 아기띠라 해봤다. (다른 브랜드에는 앞보기 안 되는 게 많음)

아무래도 시형이가 무거운 편이다보니 시형이도 나도 조금씩 불편하긴 했다. (시형이 다리가 낑기는 느낌...)

힙시트를 하면 덥기도 덜하고, 엄마랑 아기랑 서로 편하다던데 힙시트를 하나 구비해야하나~

앞보기 하고 외출하니 이것저것 구경하느냐고 참 바쁘다. 요리조리 고개 돌려가며 구경하는 시형이.

   

   


아란이네 어머님께서 시형이 주라고 모자를 선물해주셨다.

예쁜 별이 콕콕 박혀있고 뿔이 달린 모자인데, 완전 귀엽다. 심지어 뒤에 크기 조절까지 됨.

시형이 모자가 하나도 없어서 사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였는데 어떻게 아셨지!!

요즘 아기띠를 하고 밖에 나가면 시형이가 눈 부셔 하는 걸 보고, 모자를 사줘야하나 양산을 사야하나 싶었다.

시형이 신생아때 집에서 쓰던 비니같은 모자는 있었는데 외출용 모자는 처음이다. 

아란어머님 고맙습니다~~!! 아란이도 너무너무 고마워~~~!!!

예쁜 모자를 쓰고 외출! 사실 밤이라 어두워져서 모자는 필요없긴했지만 너무 예뻐서 씌워서 나가야했음.

   

   


아란이랑 같이 베스킨라빈스에 갔다. 퇴계원 베라는 손님은 많은데 알바생이 늘 1명이라 좀 벅차보였다.

아란이가 무슨 새로운 사진 어플을 받았다고 해서 아이스크림 기다리며 시형이랑 아란이랑 사진 찍고 놀았다.

아날로그 필름 이라는 어플인데 런던,도쿄,파리,웨딩,베이징 등등 나라의 색감을 담아낸 어플이다.

이 어플 요즘 말이 좀 많던데, 아날로그 필름 어플 제작자가 무척 공들여서 만든건데

싸이메라(?)에서 완전 비슷한 걸 무료로 가져다 내버려서 사람들이 유료 어플(아날로그 필름) 구매를 하지 않고

싸이메라를 이용하게 된 것! 사실 계속 아날로그필름 갖고싶었는데 아란이껄로 직접 보니 더욱 사야겠다 맘 먹음.

그러고 그 날로 바로 구매했다. 하나당 2천원 정도 하는 가격이었던 듯? (사실 기억이 잘 안나 뀨) 

공들여 만들어 놓은 개발자(?)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무료로 완전 비슷하게 비껴놓은 곳도 짜증나고

어플 하나에 얼마 한다고 그거 베낀 무료 어플 쓰는 사람들도 진짜 이해 안 된다.

그래서 난 아날로그필름의 파리, 런던, 도쿄, 웨딩 이렇게 4개 샀다. 분홍분홍. 요즘엔 이게 대세라며!

   

   

   

   

   

   

   

   

   

   

   

   

   


아란이랑 아이스크림 먹고 놀다가 시형이가 칭얼대기 시작하여 급히 자리를 마무리 했다.

버정에서 아란이 보내주고 시형이랑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오는데 애가 조용하더니 눈이 스르륵 감겼다.

그러더니 목이 뚝 하고 떨어지며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아기띠 앞보기 한 상태로 잠이 들다니... 많이 피곤했구나.

아기띠 앞보기 상태에서는 시형이가 이것저것 구경하고 좋아보이긴 하지만

잠들거나 하면 시형이가 좀 불편할 것 같다. 앞보기는 긴 시간 이용하지 말고 짧게 짧게만 해야할 것 같다.    

   

   

   


오빠가 술을 먹고 들어왔다. 씻고 나와서 잠깐 애기 봐달라고, 나도 좀 씻겠다고 했다.

그러래서 씻고 나왔더니 둘이서 저러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보다가 졸졸 졸며 잠들어버리셨다. 그 와중에도 애를 보긴 봐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건지...

저렇게 쇼파에 앉혀두고 팔로 가드 쳐서 막아놓고 있었다. 사실 그래도 좀 위험해 보이긴 했다.

시형이가 이제 몸 쓰는 걸 즐겨하기 때문에 앞으로 훅 고꾸라질까봐 난 좀 무서웠다.

얼른 시형이 데려오는데... 이와중에 시형이는 쇼파에 앉아서 뭐가 즐거운지 웃으며 좋아했다.

오빠한테 폭 기대서 있기도 했는데 냄새를 맡는건지 먹으려는 건지 귓속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한마디 해라 시형아!! "아빠 졸지 말아욧!!!!!! 술 먹고 들어와도 괜찮지만, 시형이랑 놀아주세욧!!!" 라고 해~

   

   

   

   

   

   



5월 28일 [+172일]

요즘 시형이는 자다가 뒤집기를 하고 그 상태로 계속 잠을 잔다.

가끔은 너무 코를 박고 자는 건 아닌가 싶어서 숨은 잘 쉬고 있는지 확인해보곤한다.

그러면 참 신기하게도 얼굴을 살짝~ 비틀어서 코로 숨을 잘 쉬며 등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날씨가 너무 덥고 심심하고 해서 더위 피해 별내 이마트로 갔다.

에어컨이 너무 세면 시형이는 추울 수도 있으니까 덮어줄 담요도 하나 챙겼고, 아란에게 선물받은 모자까지 장착!

나는, 활동하는 카페에서 무나받은 (내 눈에는 너무) 예쁜 하늘하늘 원피스 입고서 놀러가는 기분으로 갔다.

별내 이마트는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아서 넓고 깨끗하고 사람이 적은 편이다.

주차장에 내려서 기분 좋게 사진도 찍었다. (별 시덥잖은 장소에서...)

문화센터도 있던데 시형이랑 나중에 문화센터에도 다닐까 싶다. 퇴계원에서 별내이마트 가는 버스는 있겠지?

이르면 6개월쯤 부터도 문화센터에 다닌다던데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다.

돌아다니면서 괜히 힘 빼는 건 아닐까, 문화센터에 가지 않고도 내가 더 해줄 수는 없을까 뭐 이런 고민들.


상준은 장난감 매장에서도 역시 드럼에 관심을 보였다.

시형이가 악기를 알 때 쯤, 아니 어쩌면 모른다고해도, 뭔가 두드리며 갖고 놀 수 있다면 드럼 장난감을 사주고싶다.

드럼 치는 상준의 모습은 정말 매력적이고 멋있었다. 나는 드럼 쥐뿔도 모르지만 남들 말로는 꽤 하이 클래스란다.

아직은 시형이가 어리기도 하고, 우리집안의 가계가 자리잡지 못한 것도 있으니까 좀 이르지만..

내년 쯤에는 상준이 다시 드럼 연주를 했으면 좋겠다. 1주일에 하루, 취미생활을 하는 것 멋진 일이니까.

그건 상준에게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시형이에게도 좋은 영향이 될 것같다.

음악 하는 게 취미인 아빠를 둬, 아빠의 (합주)연주를 보러 다니는 재미는 흔한 경험은 아닐거니까.

물론 우리 아들이라 음악적 미적 예술적 감각은 타고났겠으나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하면서 자라면 더욱 감수성 풍부한 아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예술적 감각이란 게 뭐 특별하다기보다는 사람 성격에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음악인, 예술인이 되라는 그런 말이 아니라... 늘 예술을 가까이에, 음악을 가까이에 두는 사람으로 커가면 좋겠다.

그게 어떤 장르이든 그런 감성이 마음에 있는 사람과 전혀 없는 사람에게 차이는 분명히 있으니까.


원래 뭔가를 먹고 갈 계획은 아니었지만 급히 배가 고파져서 푸드코트(푸드홀)에 갔다.

우리가 퇴계원에 처음 이사오고서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물건 구입을 위해 별내 이마트에 갔었는데

그 날 푸드코트에서 먹었던 탕수육과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시켰는데 이번에는 정말 별로였다.

이삿날 우리가 힘들었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졌던 걸까. 아니면 요리사가 바뀌었나? 맛이 달라진걸까?

잘 모르겠지만 재구매는 없다. (오빠랑 나랑은 식당에 가면 재구매를 하냐 안하냐로 맛을 결정한다.)

   

   


다같이 예쁘게 사진 좀 찍어보겠다는데 시형이 이녀석은 왜 자꾸 손이 가슴으로 가는건지....

너무 웃겨서 예쁜 사진 남기기 실패 ㅠㅠ 다시 찍어보자 했더니 이번엔 엄마 머리채 잡기ㅠㅠ 하아...

   

   

   

   

   

   

   

   

   



5월 29일 [+173일]

이 날도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왔다. 퇴계원역사 내에 이디야가 있는데,

거기서 홍시쥬스(최애 음료) 사먹고 역사 내 좀 돌아다니며 놀았다.

시형이는 고맙게도 유모차에서 좀 자줬다. (금세 깼지만...ㅠㅠ)

   

   


시형이의 표정은 날로 늘어간다. 얼굴 근육 쓰는 게 무척 다이내믹해졌다.

어떤 표정일 때는 완전 상준이고, 어떨 때는 완전 라연이다. 이럴 때 보면 유전자가 참 무섭다.

"시형~ 너 코가 이렇게 낮아서 어떡해~ 엄마 닮아서 큰일이네~" 라고 하며 코를 만지니까 싫어하며 얼굴 뺀다.

   

   

   

   



5월 30일 [+174일]

5월이 끝나가니 본격적으로 더워지려나보다. 안방에 해가 너무 잘 들어서 낮에 더위가 빠져나가질 않았다.

그에 비해 작은방은 조금 더 시원한 편이라 낮에 시형이랑 작은방에 가서 놀았다.

둘이서 누워서 빈둥빈둥 대다가 지겨워하면 한번씩 집 밑에 내려와도 보고.. 또 뒹굴뒹굴..

   

   

   

   



5월 31일 [+175일]

시형이의 여름 샌들(샌달?)을 샀다. 아직 걷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맨발로 돌아다니자니 좀 꺼려졌다.

그래서 샀던 쿨덧신은 아직 시형이에게 커서 자꾸 벗겨졌다. 

돌아다니다보면 한짝이 벗겨져있고, 그럼 또 한참 찾고, 혹은 잃어버리고를 반복했다.

그래서 그냥 130짜리 신발을 하나 사줬다. 살 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삑삑이다.

아들이라서 파란색을 사준 건 아닌데 (난 그런 성에 의한 색깔 너무 싫음)

시형이가 신을 수 있는 신발이 저거 하나밖에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시형이는 소라색, 하늘색 옷의 컬러가 잘 받는 것 같다. 쿨톤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

시형이 피부가 뽀얘서 그런가싶다. 저 옷을 입으면 유난히도 예뻐보인다. (물론 내 눈엔 다 예쁨)

셀카모드로 카메라를 켜면 화면을 보면서 씨익 씨익 웃고는 한다.

사진 찍는 걸 뭐 알기라도 하는 것 처럼! 심지어는 애교 부리는 것 처럼 웃고, 얼굴 파묻고 그런다.

나를 쳐다보고서도 싱긋! 웃었는데 뒤에서 봐도 올라간 시형이의 광대가 그 증거임.

      

   

   

   

   

   

   

   


주문한 폴더매트가 왔다. 폴더매트 알아보며 이것저것 검색도 하고 공부아닌 공부를 했었다.

폴더매트를 살건지 아니면 일명 놀이방매트(접히지 않는 매트)를 살건지 고민했다.

원래는 파크론 4cm짜리 놀이방매트를 사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집이 워낙 좁은 걸 생각하니

폴더매트를 사서 접었다 폈다 보관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폴더매트로는 크림하우스, 알집, 꿈비 등등이 있는데 무척 비싸다.

솔직히 소비자 입장으로는 다들 자기네 매트가 최고 좋다고 하는데, 다 거기서 거기처럼 비슷해보인다.

여기저기 검색해본 결과 다 좋긴 하지만 크림하우스가 가장 유해물질이 덜 나온다고 했다.

바닥에서 따듯한 열기(예를들면 보일러)를 가해도 유해물질이 안나오는 유일한 브랜드라고.

방 치수를 재봤고, 다양한 사이즈 중에서도 크림하우스 200 사이즈로 2개 결정해서 1+1 판매할 때 사버렸다.


택배로 받은 커다란 박스 2개를 열어 다 닦아내고 (그동안 시형이는 점퍼루에서 매트 닦는 나를 구경함)

방에 깔아주니 사이즈가 정말 딱 좋다. 사실 아주 완벽하진 못하고 한 10cm 정도 빈틈은 있는데 그건 어쩔 수 없지..

시형이가 얼른 기어다니고 서고, 걷고 하면 좋겠고 그럴 때마다 이 매트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침대 생활을 해왔어서 맨 바닥에 이불 깔고 자면 허리, 골반 뼈가 너무 아파서 자다가도 깰 정도로 힘들다.

근데 이젠 이 매트 위에 이불 깔고 잘 수 있으니 너무 좋다. 매트깔고 시형이랑 뒹굴뒹굴 했는데 느낌 너무 좋다.

기어다니고 서고, 걷고 할 때 까지 쓰다가 나중에는 폴더 매트를 접어서 소파처럼 해주거나

아니면 접은 뒤에 이불 커버를 씌워서 침대매트처럼 쓰게 해줘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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