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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준일기

5월 1일부터 15일까지 5월 1일 [+145일]할머니네 놀러갔다. 시형이한테는 외증조할머니.. ㅎㅎㅎ할머니가 잠깐 봐줄테니 너는 누워 쉬라 하셨다. 역시 울 할매ㅠㅠㅠㅠㅠ 최고ㅠㅠㅠ많은 손주들을 키워낸 우리 할머니에게 증손주는 처음이지만 베테랑의 솜씨는 여전하시다.보자기 두개로 포대기를 만들어 어부바 하시고 심지어는 재워주셨다!!!!!!! 할머니 등에서 잠들다니!! 나는 정말로 (염치없게도) 할머니 등에 시형이 업혀드리고서 귀여워서 사진을 찍고나서는 정말 잤다...ㅋㅋㅋ할머니 덕분에 단 30분 정도라도 정말 편하게 잤다. 우리 엄마가 있었다면 할머니처럼 이렇게 시형이를 봐줬겠지?시형이한테 외할머니는 안 계시는 대신에 젊은 외증조할머니가 계시니 너무 좋다! 5월 2일 [+146일]시형이 몸무게가 정말로......... 나날이.... 더보기
4월 4월 1일 [+115일]본격적으로 딸랑이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100일 전까지는 별 반응이 없더니 이제서야 딸랑딸랑 소리나고 움직이는 색깔있는 것들에 반응한다.가지고있던 딸랑이를 잔뜩 다 꺼내놨다. 맨날 닦아서 소독기에 넣는 건 좀 귀찮지만 그래도 좋아해주라 아들아! 가현이랑 페이스톡을 했다. 시형이는 뭐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 벌써부터 핸드폰을 너무 좋아한다.반짝이는 네모난 것!! 핸드폰, 리모컨 이런거 환장한다ㅠㅠㅋㅋㅋㅋㅋ포동포동 우리 애기 얼굴, 앵글 안에 잡히기 어려울 정도로 큼직하다. 아구아구 도치맘은 예뻐 죽음ㅠㅠ요즘 참 좋다. 아이폰끼리 페이스톡도 아니고, 그냥 일반 카카오톡으로 아무하고나 페이스톡을 할 수 있다니!!가현이는 참 시니컬한 애다. 평소에 감정 표현도 안 하고 워낙 무뚝뚝하고 .. 더보기
3월 / 100일 3월 6일 [+89일]이사 온 다음날, 시형이의 100일이 머지 않았다.100일 즈음 해서 요렇게 범보 의자에 앉는다고 하더라.좋아, 남들 다 하는 거 우리도 안 할 순 없지!!! 앉혀봤는데 졸귀.. 심장 폭행...ㅠㅠ물론 아직은 딱 앉아있는 느낌 보다는 그냥 좀 기대어 있는 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100일 전부터 조금씩 연습 시켜줘야 보통 100일날 백일상 위에 요 의자에 해서 앉혀서 사진찍는다고 한다.우린 100일상은 안 할거지만 그래도 남들 다 하는거 우리도 함 해보자 싶어서 해봤다.아직은 아가들의 허리 힘이 약하기 때문에 아주 잠깐 잠깐씩만 해야 한다고 해서그런 말은 또 괜히 엄청 겁나니까...? 하루에 한 두세번 정도, 5분 미만으로 잠깐씩만 연습시켜줬다.이사 오고, 처음으로 엄마나 아빠 품이 아.. 더보기
이사하던 날 천둥번개에 폭우가 쏟아지던 날 라준 가족은 이사를 했다.지긋지긋하던 곰팡이와의 싸움, 연고없던 원주에서의 외로움도 이젠 끝!이제 아빠랑 가현이도 자주 볼수있다. 외로웠다. 원주에서의 삶은 정말 외로웠다. 구리 남양주 피플들이 미리 알고 많이들 환영해줬는데, 정말 고맙다. 이제 같이 씬나게 놉시다!나는 구리 토박이라 이곳 구리남양주가 저의 고향이라 마음도 안정되고 기쁘다 데헷 이제는 시형이랑 여기저기 나들이 다니고 놀러 다니기도 수월해졌다!원주에서는 어디를 가더라도 큰맘 먹어야 한번 갈 수 있었으니까ㅠㅠ 모든 포장이사가 그러하듯 새벽부터 진행되다보니 잠에서 덜깬채로 차로 옮겨져서차에서도 내내 잠들어있던 시형이 ㅋㅋㅋㅋㅋㅋㅋ 원주 집을 떠나는 기쁨을 기념하며 원주 집 앞에서!! ​ 1시간 정도 달려서 남양주.. 더보기
51일부터 87일까지의 기록 원주에서 시형이가 87일이 되는 날까지 살고 88일이 되던 날 이사했다.그리고 그 이후 우린 남양주 퇴계원으로 이사를 와서 살게 되었다.이 포스팅은 원주에서 지내면서 시형 생후 51일부터 87일까지의 시형이 기록.태어나 조리원을 지나서 집에서의 생활부터 50일까지의 기록은 요기에! http://sorany.tistory.com/67 1월 28일 [+51일]수민샘이 카시트를 선물해줬다. 원래는 순성 카시트를 사려고 마음먹고 어떻게 사면 저렴할까 고민하던 중..어차피 차 탈일이 아직은 없으니까 조금 나중에 사야겠다 싶어서 미루고 있었다.그러던 찰나에 수민샘에게 온 너무나 감사한 연락! 택배가 왔는데 박스가 정말 크다! 나도 들어갈 것 같아!아직 차 탈일은 없지만 앞으로 엄청 많이 있을테니까... 진짜로 유용.. 더보기
생후 50일까지의 기록 2015년 12월 9일 저녁 라준이가 우리에게 왔다.조리원 1주 (6박7일) 이후에는 집에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3주 이용했다.원주에서의 갓난쟁이 라준이 사진을 올리고 싶다.이 포스팅은 글보다도 사진 위주. 사진 폭탄. 사진 대 방출? 12월 17일 [+9일]병원, 산후조리원을 거쳐서 드디어 우리의 집에서의 첫날 밤을 보내게 된 라준.정말 작고 또 작아서 어떻게 만져야할지...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안계시는 밤은 오로지 우리의 시간이었다.듣던 그대로 신생아는 정말로 2시간 간격으로 깨더라. 놀라운 인체 시계....ㅠㅠ 12월 18일 [+10일]집에서의 둘째날. 조리원을 나온 이후에도 시형이는 꽤 한참을 황달끼가 돌았다.그래서인지 저맘때 집에서 찍은 사진들 보면 온통 얼굴이 노랗다~ 2015년 12월 19일.. 더보기
원주 수산후조리원 6박7일 1.오랜만에 글을 쓴다.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블로그의 블자도 까먹을 것만 같다.라준이는 (아, 시형이! 아직도 라준이랑 시형이를 섞어가며 부르곤한다... 데헷) 오늘로 70일이다.출산후기 이후로 블로그가 조용해도 너무 조용했다. 마음은 계속 쓰고싶었지만 그럴 여유가 도저히 없었다.시형이 태어난지 30일 되던날도 블로그를 켜서 기록을 하다가 중도 포기했었고, 50일 되던날도 쓰다 중도포기했었다.이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오니 초대장도 생겼다. 너무 기뻐ㅠㅠ고로, 드디어 신랑을 블로그에 초대해서 함께 팀블로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하하하핳 2.내가 갔던 곳은 원주에 있는 수 산후조리원이다. 출산 병원에 딸린 조리원이 있었지만 패쓰하고 조리원만 있는 곳으로 갔다.병.. 더보기
라준이 자연분만 출산후기 1.2015년 12월 9일 19시 19분. 드디어 라준이가 세상으로 나왔다.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조금이나마 더 생생할 때 기록으로 남기는 출산 후기.유도분만 출산후기이기도 하고, 자연분만 출산후기이기도 한 순산 아닌 순산 후기. 2.2015년 12월 9일 수요일 아침 9시30분쯤 산부인과에 갔다.화요일 새벽에 이슬을 보고 나서부터 밤마다 가진통이 무섭게 찾아와서 이틀 잠을 거의 못 잤다.가진통이 너무 심해서 새벽 4시쯤에 병원에 전화해봤을 때, 이슬을 보긴 했어도 진통이 5분간격으로 오는 게 아니라면지금 당장은 병원에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서 그 새벽에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예전에 진료 볼 때 의사선생님이 이슬 보면 병원 와보라고 하셨던 게 기억나기도 했고,진진통은 아닌 것 같은데 몹시 아픈 게 어.. 더보기
임신 38주6일 이슬 1.12월 8일 화요일(임신 38주 6일) 새벽 4시에 배가 어어어어어엄청 아파서 깼다.헉헉 거리며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물을 마시고 다시 누웠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다시 일어났다.확인해보니 이게 이슬인가싶은 게 나왔다. 콧물같은 갈색빛의 피라고 들었는데아주 콧물같은 점성은 아니었고 살짝 묽은 느낌이긴 했지만 이게 이슬이구나 싶었다.이슬은 출산징조로 볼 수 있고 평균적으로 이슬을 보고 24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진통, 분만으로 이어진다고 한다.요 며칠(3일정도) 가진통의 세기가 강해서 자다가 아파서 자주 깼었고,가진통이 5분에서 10분 사이로 불규칙적으로 꾸준히 있길래 얼마 안남았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이슬까지!병원에 전화해보니, 5분 간격으로 아플 때 병원에 오라고 했는데 낮에는 가진통이 글케 .. 더보기
38주 1.어제 정기 진료를 하는 날이여서 병원에 다녀왔다. 임신 38주로 라준이는 드디어 2.9~3.0kg이 되었다. 뿌듯... 만족... 기쁨...늘 한주수 정도 작은 편이었던 우리 라준이 몸무게를 내심 걱정했었는데 이제야 내 맘이 평온해졌다.지난주 37주때에 2.7kg밖에 안 나갔기에 한 주 동안 얼마나 늘었을까 300g이 늘었기를 바라면 욕심일까 하며 병원 갔는데내 몸무게는 한 주 동안 하나도 안 쪘는데 우리 아가는 무럭무럭 컸다. 사실 예전부터 딱 3키로에 낳고싶었다.나도 3.0kg으로 태어났고 우리 라준이도 딱 그정도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임신 중기에 조산기가 좀 있어서 집안에서 안정을 취하고 그랬던 거 생각하면 라준이에게 지금 너무 고맙다.12월, 38주까지 이렇게 무럭무럭 조금씩 커준 우리 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