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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준일기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11월 16일 [+344일]우리집 말썽쟁이 개구쟁이 시형이는 요즘 주방 살림살이에 손 대느냐고 바쁘다.투명한 통 같은것만 있으면 무조건 얼굴에 쓰고 본다."오에에~!" 하는 듯한 표정으로 장난꾸러기 가득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데그러면 나는 꼭 깔깔 웃고 장난을 받아줘야(?)할 것만 같다. 아래는 내가 보정한 사진! 뽀샤시~~ 시형이가 하얗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애기들보면 진짜 울애기 촌뜨기 같다.. 다른 애기들은 어찌나 뽀얗고 예쁜지 ㅋㅋㅋㅋ 그치만 난 약간은 촌스러운 매력이 있는 시형이가 더 좋아!! 그리고 요즘 힘자랑 하느냐고 아주 바쁘다!뭔가 무거운 걸 들 때면 꼭 표정을 "으으으~~" 하며 힘주는 표정을 짓는다.김치가 들어있는 통은 아니고... 그냥 저 큰 통안에 작은 빈 반찬통들이 몇개 들어있.. 더보기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11월 11일 [+339일]아직 시형이는 열이 오르락 내리락한다. 그래서 내내 매달려있으려고 하고, 하루종일 칭얼칭얼 한다.39도가 넘는 고열이면 어른도 힘든데 하물며 이 작은 어린 아기가 얼마나 힘이들까 싶다.자식이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다던데 진짜 차라리 내가 아프고 싶었다. 아프다보니 꼼짝없이 집에 있다보니 지루하기도 하는 듯했다.그래서 밤에 신랑이 시형이 데리고 밤산책, 마실 다녀오기로 했다. 그동안 나는 설거지 및 집안일 ㅠㅠ시형이가 아프니까 집안일 완전 스톱이라 설거지가 무슨 잔칫집 설거지만큼 쌓여있었다. 우리 시형이가 아픈게 좀 나아지려는지 자면서 저렇게 미소를 띄운 얼굴로 자고있었다고 신랑이 보내준 사진.좋은 꿈을 꾸고있는건지... 이제 아픈게 좀 다 떨어지려는지.. 예쁜 꿈 꾸고 있는 거.. 더보기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11월 6일 [+334일]나 알바하는 동안 신랑이 보내준 사진. 시형이는 요러고 있어요~ 시형이 이유식은 얼마나 먹었고~ 똥도 쌌고~ 아까는 뭐했고~ 지금은 뭐해요~ 하며 알려준다.일하느냐고 바쁘면서도 가끔 한번씩 확인하는데 엄마미소 저절로 지어지곤 한다.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조끼를 입고 출근했는데, 일하다보니까... 문득...시형이가 입었던 시형이꺼 분홍색 (여아옷) 조끼와 내 조끼가 의도치 않은 커플룩 ㅋㅋㅋ내심... 딸을 낳았더라면... 돈을 엄청 썼겠구나!! 예쁜 옷 사입히느냐고 아주 지갑 거덜났을듯하다.아들은 옷 입히는 재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아들 옷 입히는 것도 재미있다. 그래도 딸 옷이 더 예뻐ㅠㅠ 11월 7일 [+335일]빨래를 널어야하는데 시형이가 안 보내줬다ㅠㅠ 현관문을 열고서 하는.. 더보기
11월 1일부터 5일까지 11월 1일 [+329일]아침에 일어나서 둘이 빈둥빈둥. 우리집 찐빵 이시형은 오늘도 볼이 빵빵하니 동글동글 귀여워죽겠다.둘다 자다 깨서 부시시하고 좀 부어있기도 하다. 신기한게 애기들도 사람이라고 아침엔 좀 부어있는다.짜식이말야... 지두 사람이라구... 크흡....ㅠㅠ 언제 이렇게 컸냐ㅠㅠ 누워서 가만히 빈둥거려줄 시형이가 아니지!!! 그럼 그렇지!!! ㅠㅠㅋ벌떡 일어나서 (진짜)리모컨과 야리따이호다이 장난감인 (가짜)리모컨 두개 들고 설치는 중ㅋㅋㅋㅋㅋ야리따이호다이라는 네멋대로해라 라는 일본어로, 애기들이 좋아하는 게 다 들어있는 장난감이다.응 정말 좋아할만한 것들이 다 들어있다. 리모컨, 안경, 수돗물, 초인종, 열쇠, 티비 등등!다만 문제는......... 이게 가짜란 거 안다는 거.... 귀신.. 더보기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10월 23일 [+320일]일요일 아침, 알바 가기 위해 일어나야하는데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있다.울 신랑은 일찍부터 일어나서 방청소를 했다는데 그러는지도 모르고 세상 모르고 자버렸다.시형이도 일어나서 노는데 엄마가 되서 제일 늦게 일어났다.어찌 저렇게 요상스러운 자세로 자고 있는지 다리 꺾인 줄 ㅋㅋㅋㅋㅋㅋ 신랑이 깨워줘서 겨우 일어나긴 했는데 잠이 깨지를 않아.....쇼파에 얼굴 박고 졸졸 졸며 비몽사몽 하고 있는 나와 그 옆에서 즐거운 시형이 :-) 겨우 일어난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 괴롭히기 놀이 중인 시형이~시형이만 아니었으면, 알바만 아니었으면... 한 20시간씩 푹~ 자고싶다.일어나기 싫어서 누워서 바둥바둥 대는데 시형이의 기습 공격, 울 신랑은 재밌는지 사진 찍고 ㅋㅋ심지어는 이 사진을 카톡 프.. 더보기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10월 16일 [+313일]시형이는 폭풍의시기를 한번도 건너 뛴 적이 없다. 폭풍의시기, 일명 원더윅스 라고 불리는 표가있다.아기가 힘들어하는 열 번의 시기라고한다. 성장하는 그런 시기겠지?특히 폭풍의 시기 일때 이가 나서 이앓이를 한다거나 예방접종을 해서 좀 힘들어한다거나그런 일들이 겹쳐지면 더더더더욱 정말 무슨 허리케인시기가 되고는 한다.시형이가 요즘 좀 짜증도 많고, 투정도 부리고, 잠도 잘 안자려고 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길래혹시나 하는 마음에 표를 보니까 역시나가 역시나 ^^;;아니나다를까 44주 원더윅스!! 44주 폭풍의시기 돌입ㅠㅠ 흐앙....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폭풍의 시기가 지나고 나면 아이가 쑥 커져있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에도 그렇겠지.시형아 이번 폭풍의시기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겨보자.. 더보기
10월 15일 결혼식 10월 15일 [+312일]오늘은 미진언니랑 지만오빠 결혼식이 있는 날이지만 그래도 알바는 가야하기에ㅠㅠ그래도 알바 교대를 1시간 일찍 하기로 했다. 요렇게 유동성 있게 교대해주는 교대자에게 항상 감사...ㅎㅎ나 알바 가있는 동안에 아빠랑 미끄럼틀 타고(?) 앉아서 잘 놀았다는 우리 시형이 :-)응..... 냄비 뚜껑도 다 꺼내고.... 그래........ 잘했어.......... 구리 스칼라티움에서 했는데, 구리라 가까워서 그런지 나 역시도 아는 얼굴들이 참 많이 왔다.좋겠다~~ 남의 결혼식장은 갈 때마다 참 기분이 묘하다. 나도 결혼"식" 또 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에 하면 더더더 예쁘고 더더더더더 유쾌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결혼식은 강남 한복판 논현동.. 더보기
10월 엄마의 휴가 (자유부인) 10월 14일 [+311일]오늘 아침 신랑이 찍은 사진. 아들보다 엄마가 잠꾸러기라는 증거사진이네 ^^;;;여보 미안, 아들 미안!! 엄마가 반성은 하고 있긴 한데... 몸이 말을 잘 안 듣네~~~~~?엄마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 아침밥도 먹고 다같이 아침형 인간 되면 참 좋을텐데!!나도 진짜 노력할게!! 아니다, 내가 진짜 노력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왜 우는지 엄마는 1도 모르겠다 ^^;;;; 칭얼칭얼ㅠㅠ 낮에 아랫집 은미가 놀러와서 길진 않고 짧게 좀 놀았는데, 은미네가 아기체육관?인가 저 장난감 샀다구 같이 가지고 놀게 해보자구 갖고 올라왔는데시형이는 너무 좋아했다. 이것저것 띵똥띵동 누르고 난리 ㅋㅋㅋㅋㅋㅋ오히려 찬희는 시형이꺼 갖고 놀고 ㅋㅋㅋㅋ 귀염둥이들!! 시형이가 은미.. 더보기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10월 8일 [+305일]나 알바가있는동안 시형이랑 놀아주고있는 신랑.놀아주고있는? 당하고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격의 시형이! 거침없다! 알바 끝나구 엉터리생고기에 갔다. 오빠가 처음 나랑 연애할때만 해도 고기를 참 안좋아했는데 고기가 많이 늘었다!요즘 한 2주? 3주에 한번은 엉생에 가고있는 듯하다. 왜 하필이면 우리집 바로앞에 고깃집이 생긴거람?!아주 훌륭한 퀄리티까지는 아니지만 가성비 괜찮은 것 같다. 된장찌개도 괜찮고 공깃밥 무한리필 너무 좋다!!고기는 처음에 나오는 고기랑 나중에 나오는 고기가 다른 고기를 쓰는지 살짝 맛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좀 일찌감치 갔더니 아직 손님이 없어서 한가했다. 덕분에 덜 민폐스럽게(?) 먹고올 수 있었다.여름에는 창문닫고 에어컨을 켜뒀었는데 요즘은 날씨가 좋아.. 더보기
10월 1일부터 7일까지 10월 1일 [+298일]알바하는데 어떤 손님이 강아지를 가게 테라스 쪽 의자에 묶어두고 들어오셔서 옷 구경을 하셨다.근데 개 목 줄이 풀렸는지 옷가게 안으로 개가 뛰어들어와 난동 부리기 시작ㅋㅋㅋㅋㅋㅋ다른 손님들이 으아앙! 놀라셔서 일단 내가 들어서 안았다.손님이 피팅중이셔서 "강아지 목 줄이 풀렸나봐요~" 하고 말씀드렸더니 "어머 네네!" 하셨는데피팅하고 나오셔서도 계속 옷 구경을 하셨다. 한가했으면 내가 강아지를 계속 봐드렸을 수도 있지만...손님도 많은데, 자신의 강아지를 가게 직원이 안고있으면 일단 옷 고르는 걸 잠시 멈춰야하는 거 아닌가?"저.. 죄송한데 강아지를 다시 묶으시는 게 어떨까요^^" 했더니 아 네네 하더니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손님이라지만........... 내 기준..... 더보기